생로랑은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1961년에 설립된 이후로, 여성의 패션에 혁명을 일으킨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창의적인 컬렉션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생로랑의 역사와 이브 생 로랑의 대표적인 컬렉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로랑의 역사
생로랑은 1961년에 이브 생 로랑과 그의 배우자인 피에르 베르제가 파리에서 설립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이브 생 로랑은 1936년에 프랑스령 알제리에서 태어나 17세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953년에 국제 양모 사무국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1등을 수상하고 1955년에는 크리스찬 디올의 어시스턴트로 채용되었습니다.
1957년에 크리스찬 디올이 사망하자 21세의 나이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디올에서 6개의 컬렉션을 선보였으나 1960년에 알제리 독립전쟁에 참여하라는 군 복무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군대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 기간에 디올은 이브 생 로랑을 해고하고 마르크 보앙을 새로운 디자이너로 임명하게 됩니다,
이브 생 로랑은 디올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1961년에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하우스를 설립합니다. 생로랑은 처음에 오트 쿠튀르 (고급 맞춤복)로 브랜드를 시작했으나 1966년에 기성복 전문 브랜드 리브 고시 (Rive Gauche)를 선보이며 우아한 것이 전부였던 당시 패션에 젊은 스트리트 감성을 도입했습니다. 생로랑은 여성을 성차별로부터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르 스모킹 (Le Smoking) 예술을 패션에 도입한 대표적 사례인 몬드리안 컬렉션 (Mondrian Collection)등을 선보이며 크리스찬 디올,코코 샤넬과 함께 20세기 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2002년에 은퇴한 이브 생 로랑은 2008년에 사망했는데 이후에는 톰 포드, 스테파노 필라티, 에디 슬리만, 안토니 바카렐로 등이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습니다. 2012년에는 에디 슬리만이 브랜드명을 이브 생 로랑에서 생로랑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의 대표적인 컬렉션
이브 생 로랑은 패션 역사에 남을 만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었던 컬렉션을 세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르 스모킹 (Le Smoking)
르 스모킹은 1966년에 선보인 여성용 턱시도입니다. 이브 생 로랑은 남성용 턱시도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몸에 맞게 재해석한 이 컬렉션을 통해 여성의 패션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르 스모킹은 여성의 섹시함과 독립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의상으로 당시의 보수적인 사회 풍조에 도전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르 스모킹은 패션 아이콘인 캐서린 드뇌브, 라이자 미넬리, 미쉘 오바마 등이 착용하며 유명해졌으며 현재까지도 생로랑의 시그니처 룩으로 남아 있습니다.
몬드리안 컬렉션 (Mondrian Collection)
몬드리안 컬렉션은 1965년에 선보인 컬렉션으로 네덜란드의 추상 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몬드리안의 상징인 작품들의 기하학적인 선과 색상을 드레스에 적용했습니다. 몬드리안 컬렉션은 예술과 패션의 융합을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몬드리안 컬렉션은 팝 아트와 미니멀리즘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당시의 여성들에게 심플하고 모던한 드레스를 선호했습니다.
발레 루스 (Ballets Russes)
발레 루스는 1976년에 선보인 컬렉션으로 러시아의 유명한 발레단인 발레 루스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발레 루스의 의상 디자이너였던 레옹 바크스트의 작품들을 참고하여 동양적인 패턴과 색상, 보헤미안 스타일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발레 루스 컬렉션은 풍성한 털, 비즈, 자수, 페더 등의 장식이 눈에 띄는 컬렉션으로 이브 생 로랑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컬렉션입니다.
지금까지 생로랑의 역사와 이브 생 로랑의 대표적인 컬렉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로랑은 여성의 패션에 한 획을 그은 영향력 있는 브랜드입니다. 르 스모킹, 몬드리안 컬렉션, 발레 루스 등의 컬렉션들은 여성의 섹시함과 독립성, 예술성과 환상성을 표현하는 컬렉션들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패션 예술가로서의 이브 생 로랑의 정신을 계승하며 앞으로도 승승장구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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