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품

에르메스(Hermes)의 역사

by Topbag 2024. 2. 6.

에르메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제품은 고품질의 가죽과 섬세한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며 실용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오브제로 인정받습니다. 에르메스는 1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인 정신과 휴머니스트적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창의력과 혁신을 계속해서 발휘해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르메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들이 어떻게 명품의 정점이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Hermes

에르메스의 시작, 마구상에서 패션 하우스로

에르메스의 설립자인 티에리 에르메스는 1801년 프로이센 지역에서 프랑스인인 아버지와 독일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는 프랑스 파리의 마들렌 광장의 바스 듀 롬프르 56번가에서 안장과 마구용품 등을 생산하는 마구상을 내면서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티에리 에르메스는 품질에 대한 헌신과 청렴함으로 인해 빠른 시간 안에 유명해졌으며 1867년에는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에르메스 마구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나폴레옹 3세와 같은 왕족도 에르메스의 고객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티에리 에르메스의 죽음 후 그의 아들인 샤를 에르메스가 사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샤를 에르메스는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며 말을 타는 사람의 수요가 줄어들자 안장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지갑과 같은 가죽 제품들도 추가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샤를 에르메스는 또한 에르메스의 로고로 쓰이는 마차 모양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샤를 에르메스의 아들인 에밀 모리스 에르메스는 세계대전 중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에서 지퍼를 보고 들여왔으며 이를 가방에 최초로 사용하여 만들어 보급하였습니다. 에밀 모리스 에르메스는 또한 에르메스의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계, 스카프, 넥타이, 향수 등을 출시하였습니다.

 

에르메스의 상징, 켈리백과 버킨백의 탄생

에르메스의 가방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켈리백과 버킨백입니다. 켈리백은 1930년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가방으로 원래는 안장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1956년, 모나코 공작 부인이 된 그레이스 켈리가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이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이 잡지에 실리면서 이 가방은 그녀의 이름을 따서 켈리백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켈리백은 하나를 만드는 데 18시간이 걸리는 수작업으로 고품질의 가죽과 금속 잠금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켈리백은 여성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가방으로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버킨백은 1984년에 탄생한 가방으로 에르메스의 예술 총괄 부사장인 장 루이 듀마와 영국의 배우 제인 버킨의 만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장 루이 듀마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제인 버킨이 가방에 물건을 넣다가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적합한 가방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결과 켈리백보다 넓고 편리한 버킨백이 탄생했는데, 버킨백은 하나를 만드는 데 48시간이나 걸리는 수작업으로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가죽과 금속 잠금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킨백은 여성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가방으로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현재

장인 정신과 혁신의 조화 에르메스는 현재 가족 경영, 자립적 운영, 책임감 있는 회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45개 국가에 300개의 매장을 열면서 국제 유통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제품 제작은 주로 프랑스 내의 54개 생산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또한 창작의 자유와 가장 아름다운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그리고 오래 지속되면서 실용적이며 우아한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노하우의 계승이 에르메스의 독창성을 구축해온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에르메스는 2018년부터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통해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지원하고 전시와 출판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2019년부터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잔여 배출량에 대해서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통해 보상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또한 재료의 품질과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죽 공장과 실크 공장을 운영하고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준수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난민,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837년부터 이어온 전통과 역사가 있는 브랜드 에르메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에르메스는 고품질의 가죽과 섬세한 수공업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들을 통해 여성의 우아함과 개성을 표현하고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걸쳐 이 시대의 장인 정신을 이어가는 브랜드입니다. 앞으로도 그 영광을 쭉 이어나가면서 패션 발전에 앞장서주기를 바랍니다.

'명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르띠에(Cartier)의 역사  (0) 2024.02.08
생로랑(Saint Laurent)의 역사  (1) 2024.02.07
디올(Dior)의 역사  (1) 2024.02.05
티파니앤코(TIFFANY&CO)의 역사  (0) 2024.02.04
프라다(PRADA)의 역사  (0)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