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뷰티전문 블로거 탑백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고급 트렁크 및 가죽 제품 브랜드인 고야드(GOYARD)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야드는 1853년에 파리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160년 이상의 깊은 전통과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브랜드입니다.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고야드의 제품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고야드의 역사
고야드의 역사는 1792년에 트렁크 제작 및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메종 마르탱(Maison Martin)이 설립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메종 마르탱은 베리 공작부인인 마리-카롤린 드 부르봉-시실리아 왕실의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프랑스의 상류층과 귀족층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841년, 메종 마르탱의 후계자인 메종 모렐(Maison Morel)은 프랑수아 고야드(Franois Goyard)를 견습생으로 고용했습니다.
프랑수아 고야드는 17살의 나이에 트렁크 제작의 기술과 비즈니스를 배우기 시작했고 1852년에 메종 모렐의 사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24살의 나이에 메종 모렐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853년에 회사의 이름을 자신의 성을 따서 고야드(Goyard)로 바꾸었고 이후 32년간 고야드의 수장으로서 메종의 발전을 책임졌습니다.
1885년, 프랑수아 고야드는 자신의 장남인 에드몽 고야드(Edmond Goyard)에게 사업을 인계했습니다. 에드몽 고야드는 아버지의 작업물을 기반으로 고야드를 국제적인 엘리트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고야드 최초의 광고를 만들었고 만국박람회에 참여하고 각국의 주요 도시에 지사를 세웠으며 당시 높은 명성을 지닌 차체 제조업체인 라임스 아우셔(Rheims Auscher)와 협력하여 자동차용 제품을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고야드는 1890년대에 이미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까지 만들었습니다. 엘리트 고객들의 반려견들의 산책을 위한 모직물이나 벨루어 소재의 코트, 자동차 여행을 위한 고글, 부츠, 넥카라, 목줄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클로짓 형태의 트렁크까지 만들어 눈부신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0세기에는 수많은 유명 인사, 저명한 예술가, 다양한 산업 부문의 지도층, 국가 원수 및 왕족이 쉐브론 캔버스를 장식했습니다.
고야드의 의미
앞서 언급드렸듯이 고야드의 제품들은 쉐브론 캔버스라고 불리는 특별한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쉐브론 캔버스는 1892년에 에드몽 고야드가 개발한 것으로 점으로 그려진 패턴은 고야드의 성을 상징하는 Y자와 통나무를 연상시킵니다. 쉐브론 캔버스는 면, 삼베, 그리고 리넨으로 만들어지며 특수한 방식으로 염색 및 왁스 코팅되어 방수성과 내구성을 갖습니다.
쉐브론 캔버스에는 총 12가지의 색상이 사용되는데 이 색상들은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드는 고야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며 블랙은 고야드의 고객 중 하나였던 코코 샤넬의 색상을 따른 것입니다. 그레이는 프랑스의 귀족들이 선호하는 색상이며 네이비는 왕실의 색상을 나타냅니다. 고야드의 제품들은 종류는 트렁크, 핸드백, 지갑, 파우치, 반려견용 액세서리 등이 있었고 제품들은 고객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었으며 전문가들이 직접 수공으로 제작했습니다.
고야드의 베스트셀러
일반적으로 고야드의 베스트셀러로 생루이(St. Louis)라는 토트백을 말합니다. 생루이는 1930년대에 처음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가볍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고 있어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생루이는 PM, GM, MINI 세 가지 사이즈로 나뉘며 역시 12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루이는 고야드의 로고가 전체적으로 프린트된 캔버스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객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습니다. 생루이는 셀럽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코코 샤넬, 오드리 헵번, 제인 버킨, 카일리 제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고야드의 역사와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고야드는 160년 이상의 깊은 전통과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브랜드로 특별한 소재, 다양한 종류와 색상,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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